당송팔가문(唐宋八家文)
『당송팔가문』은 조선 시대 고문의 체법(體法)을 익히기 위한 고문선집이다.
문장은 실무와 연관된 양식으로, 문신으로 행세하기 위해서 문장 수업은 필수였다. 이에 선비들은 한(韓)·유(柳)·구(歐)·소(蘇)의 문집을 구하여 익히기에 급급하였다. 『당송팔가문』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이름난 문장가 8인의 글을 총칭하는 의미이다. 이 책에는 당나라의 한유, 유종원, 송나라의 구양수, 소순, 소식, 소철, 증공, 왕안석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당송팔가문』은 우리나라 한문학 발전에 기여한 바가 많다. 순문학적 측면에서는 문학의 발전을 저해한 면도 있다.